
1. 책 소개
“빨리 달리지 마라
빠른 길로 달려라!”
세계 최대 채용회사 CEO가 밝혀낸
탁월한 성공을 이룬 사람들의 비밀
우리가 어린 시절에 써냈던 장래희망을 떠올려보자. 대부분이 판사, 의사, 변호사, 과학자, 교사, 대통령 등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의 초등학생들이 이루고 싶은 장래희망 1순위는 단연 유튜버, 아이돌이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상상할 수 없었던 결과다.
이처럼 일의 가치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빠르게 변화한다. 세계 최대 채용회사를 이끌고 있는 이 책의 저자 제임스 리드는 지난 30년 동안 수천만 명의 커리어를 분석한 결과 한 가지 명쾌한 결론에 다다르게 된다. 바로 우리를 성공에 다다르게 하는 것은 개인이 노력이 아니라 우리가 어느 분야에 몸담았는가라는 사실이다. 그는 동화 『푸야, 그래도 나는 네가 좋아』에 등장하는 ‘푸스틱 게임’을 예로 들어 설명하는데 동화 속에서 푸는 어느 날 나뭇가지가 강물에 떠내려가는 모습을 바라보다 다리 밑에 먼저 도착하는 나뭇가지가 이기는 게임을 생각해 낸다. 이것이 바로 푸스틱 게임이다. 논리는 단순하다. 강에서 가장 빠른 물살을 타고 오는 나뭇가지는 이기고, 이보다 약한 물살에서 느릿느릿 오는 나뭇가지는 진다. 이때 유의할 건 가장 매끈하고 날렵하게 생긴 나뭇가지라고 해서 항상 이기는 건 아니라는 사실이다. 정작 승리하는 건 물살의 에너지를 이용해 가장 멀리까지 제일 먼저 가는 나뭇가지다. 저자는 우리가 아무리 노력한다 하더라도 하향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면 성과를 내기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하며 어떤 일을 시작하고자 할 때 그 분야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물살인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제 ‘열심히’는 통하지 않는 시대다. 빨리 달리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빠른 길을 찾아내는 일이다. 평생 나뭇가지를 다듬는 데만 몰두할 것인가, 아니면 우리를 빠르게 성공의 문턱에 데려다줄 수 있는 물살을 찾아낼 것인가. 선택은 우리 몫이다.
2. 책 내용
거울을 하나 찾아서 10분간 자신을 들여다보자. 이게 당신의 모습이다. 갈수록 주의 집중 시간이 짧아지고 있는 이 시대에 다소 어려운 일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더 오래 들여다볼수록 더 많은 것이 보일 것이다. 거울 앞에 서면 자신의 코 높이가 적당한지, 눈 모양이 어떠한지, 남들이 보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얼굴인지 따위를 자꾸 판단하게 될 테지만 중요한 건 그게 아니다. 겉모습을 넘어 당신의 영혼을 들여다보고 진짜 당신이 누구인지 깨달아야 한다. 이 절차를 마치고 나면 당신의 마음속에 떠올랐던 것들을 적어두도록 하라. p.28
사람들을 사귀는 데에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효과가 있다. 어디서든 처음에는 겉도는 듯 느끼다 한 사람을 알게 되면 다른 사람을 알게 되고, 이어서 또 다른 사람을 알게 되고, 이런 식으로 몇 주나 몇 달이 지나면 어느새 새로운 멤버에게 자기소개를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이내 붙박이 중 한 명 즉, 고정 멤버가 된다. 그러니 파티에 가는 것에 대해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마라. 스스로에게, 그리고 다른 이들에게 뭔가 선물한다는 생각으로 시도하자. 만약 별 재미를 느끼지 못한 채 집에 돌아오더라도 괜찮다. 그렇다고 해서 오늘 잃은 것도 없을뿐더러 다음번에는 오늘보다 나을 테니 말이다. p.50
푸는 친구 이요르와 함께 놀다 전나무 방울을 다리 밑으로 떨어뜨리는데 이때 우연히 게임 하나를 개발한다. 이 게임이 바로 푸스틱이다. 논리는 단순하다. 강에서 가장 빠른 물살을 타고 오는 나뭇가지는 이기고 이보다 약한 물살에서 느릿느릿 오는 나뭇가지는 진다. 이때 나뭇가지가 바위나 통나무에 걸려 다리 밑까지 못 오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여기서 유의할 건 가장 매끈하고 날렵하게 생긴 나뭇가지라고 해서 항상 이기는 건 아니라는 사실이다. 정작 승리하는 건 물살의 에너지를 이용해 가장 멀리까지 제일 먼저 가는 나뭇가지다. 마찬가지로 당신도 커리어를 성장시키려면 빠르게 흐르는 강물을 찾아내야 한다. p.59~60
눈을 감은 채 10년, 혹은 20년 후 어느 자리에 있고 싶은지 생각해 보자. 그때쯤에는 무엇을 이룬 상태이길 바라는가? 무슨 일을 하고, 누구와 함께 있고 싶은가? 또 어디를 향해 나아가길 원하는가? 내키지 않으면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아도 좋다. 결국 당신의 꿈이고 당신의 길이다. 그리고 거꾸로 거기서부터 시작해 보자. 직접 결정한 목표가 실제로 이뤄질 수 있도록 자신을 도와야 하기 때문이다. 여행은 한 걸음 내딛는 데서부터 시작되고 한 발자국씩 계속 이어갈수록 목적지는 더 가까워진다. 이때 길이 반드시 직선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 앞에서도 말했듯 굽이치는 길일수록 우리를 더 재미있는 곳으로 데려다줄 수 있다. p.120~121
내 친구는 직설적이면서도 화려한 언변을 지닌 것으로 유명한 보리스 존슨 총리가 연설하기로 한 행사장에 도착해 자기 차례를 기다리면서 뭔가 휘갈겨 쓰는 모습을 목격한 적이 있다고 한다. 총리는 이내 무대 위로 성큼성큼 걸어 올라가더니 재기 넘치는 연설을 해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야말로 탁월한 연설이었다. 일주일 후 그 친구는 총리가 연설하는 또 다른 행사장에 우연히 참석하게 되면서 총리가 리허설을 거쳐 지난번과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똑같이 연설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이번에도 폭풍 같은 기세로 청중을 휘어잡았지만 이는 분명 즉흥적인 게 아니라 철저히 계획된 것이었다. p.156
뤼드에서는 장기 무직자들의 취업을 돕기 위한 노력을 22년째 쏟아오고 있다. 데이브라는 한 남성은 무장 강도를 포함한 다양한 범죄 행위로 무려 20년간 수감생활을 해오다가 석방된 후 우리 회사의 취업 프로그램 중 하나에 등록하면서 철도 회사의 심야 수리 작업팀으로 들어갔다. 내가 그에게 밤에 일하는 게 힘들지 않은지 묻자 그는 바보 아니냐는 듯 나를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다. “저는 항상 밤에 일했어요!” 그러고는 사뭇 진지하게 얼마 전 한 범죄 조직의 도주 운전자 제안을 받았다며 철도 수리공으로 일을 시작하지 않았다면 아마 그 일을 받아들였을 거라고 털어놨다. “이 일은 내 인생을 바꿔놨어요. 이제 누가 제 집 문을 두드려도 경찰이 날 다시 교도소로 데려가려고 왔을까 봐 겁먹지 않아도 되거든요.” p.218
댓글